순환경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이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친환경 모델입니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세계경제포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 동력입니다.
전쟁, 코로나 등 예상치 못한 글로벌 이슈가 자원의 이동성과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원전쟁이 불릴만큼 광물, 농산물 등 원자재, 에너지 확보가 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후변화 및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이슈 및 이니셔티브의 등장 역시 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품입니다. 앞으로 대체재가 개발되고 사용되겠지만, 그 기술이 상용화되기전까지는 계속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 기반의 탄소집합체입니다. 한 번 제작되고 나면 물건의 사용 후, 물리적,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폐기단계를 거쳐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실상은 지구 어딘가에 오랫동안 방치된채 조금씩 조금씩 우리가 알 수 없는 범주의 속도로 분해됩니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해양오염이 심해지고, 해양 생물들에게 해가 되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생물학적 분해는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기계 물리적 분해는 크기를 줄여서 가공하여 다른 형상의 제품이 되거나 연소를 통한 연료가 됩니다 (고형연료, SRF).
플라스틱은 화석연료 기반의 탄소로 구성되어 있어 석탄과 같이 발열량이 높습니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의 재활용기술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폐기물 중 발생량면에서 비중이 높은 플라스틱 폐기물은 화학적 분해 기술을 통해 오일, 화학공정 원료, 탄소섬유, 수소 등 가스의 재생 제품이 됩니다. 한 마디로 재생원료가 됩니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도 수율 면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플라스틱 등 원천적으로 플라스틱 대체재가 나오기 전 까지는 그나마 탄소중립, 탄소배출 지연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순환경제 정책목표 아래와 같습니다.
1) 재활용을 18년도 62%에서 50년도 90%로 (생활계), 82%에서 94%로 증대하기
2) 탈플라스틱 목표로서 생활계 100%, 사업장 45%이며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
3)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비중 30년도 기준, 30% 목표 달성하기
4) 생활폐기물 직매립 비율 18년도 15%에서 22년도 10%, 27년도 0%로 매립 제로화하기
5)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20년도 0.1%에서 25년도 3.6%, 30년도 10%로 증대시키기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30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결론은 정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목표가 현재 기술 수준보다 앞서고 있다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기업 동참이 필요하다 (51%), 신사업 및 경쟁력 강화 기회 (8.95)라고 긍정적인 답변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 역할의 중요성과 과한 규제로 인해 기업활동 우려에 대한 걱정의 소리도 19.4%나 됩니다.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은 것은 양질의 폐자원 확보 어려움입니다. (29%) 이어서 재활용, 대체 소재, 기술부족, 재활용기준 미비, 불합리한 규제 등이 있습니다.
양질의 폐자원 확보를 위해 수거, 선별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반납 규정이 별도로 있지만, 노트북, 휴대폰 등 가정 사용 배터리는 아직 규정이 없어 폐기되는 안타까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한, 사업장 폐기물로 콘크리트 첨가제를 개발하는 기술을 성공하였으나, 실제 폐기물 처리업, 재활용업 허가를 받기 까지는 1년이나 소요되는 등 시간과 복잡한 절차로 인해 선뜻 사업화하기가 어렵다는 내용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