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가 강조되며, 기업경영 시 고려해야 할 범위가 주주로부터 임직원, 협력사, 지역주민,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 확장됨에 따라, 사회(S) 이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부문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큰 틀에서 담당자 지정, 전담 기구 조직, 예산 배정 및 집행, 관련 기기(설비)나 시스템을 구성하여 운영합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은 특히 안전보건 관리체계 수립과 안전보건 문화 내재화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 대상 고객만족도 향상, 임직원 대상 인재육성, 협력사 대상 공급망 ESG관리 등 각 이해관계자별 맞춤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 중입니다.
그 중에서 안전보건 및 고객관리에 대한 주요 기업의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시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안전교육과 소통의 시간을 상대적으로 짧은 주기로 실시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위험요소를 관찰하고 빠른 보고 및 피대백이 이루어지도록노력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장 관리감독자에게 최신 안전보건 자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블릿PC를 많이 보급하고 고위험 작업 시에는 바디캠을 활용해 실시간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합니다.
사업장 곳곳에 임직원 외에 협력사 근로자 모두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 시 제보하도록 QR코드를 활용한 EHS 의견 청취제도를 운영합니다.
현대건설은 무재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할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전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근로자 참여형 안전경영을 실천합니다.
무사고 인증, 안전교육 수료, 안전신고 참여 활동 등 적극적으로 안전경영에 참여한 근로자에게 현금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활동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받고 안전의식을고취시킬 수 있어,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유도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사회 산하에 안전위원회를 신설하여 운항 뿐 아니라 산업안전 관련 중대 이슈를 논의하고 의결합니다. 안전보안 정책 심의회, 안전보안위원회, 안전보안품질회의 등이 주요 회의체입니다.
고객만족 및 품질경영 활동으로서 고객 정보 보안 및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주요 정책을 설립하고 집행합니다.
주요 회사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고고객책임자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담당자를 두고 책임과 역할을 부여합니다. 교보증권은 담당자를 통해 정보보호 관련 의사결정기구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합니다.
보안 사고 예방과 고객 정보 보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분야 투자 예산을 매년 증액합니다.
고객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다룰 시에 사전 정의를 통한 승인받은 권한 내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에 보관하는 중요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 암호화를 적용합니다.
CJ대한통운은 고객만족 전담부서 및 담당자를 통해 고객 요청사항에 대응합니다. 고객응대 고조혁신, 고객센터 역할 변화, 서비스역량 강화의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챗봇2.0 도입 후 지속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여 고객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재인증을 받고 전담 조직를 정비하여 서비스개선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