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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보고서 트렌드

by mintmong 2024. 5. 3.

유럽의 ESG 공시지침인 ESRS가 23년 7월 집행위를 통과하였고, ISSB의 국제 공시 표준도 6월에 발표되었습니다.
인권과 환경분야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도 23년 6월 의회를 통과하였습니다.
반면, 국내는 ESG 공시 의무화 시행을 26년 이후로 연기 발표하였습니다 (23년, 10월, 금융위).

이러한 ESG 공시 추진에 따라 기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트렌드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매출액 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62개 기업은 자발적으로 ESG 사항을 공개하였습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79개사로 약 50%를 차지하며 금융업은 24개사로 약 15%를 차지합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내용도 GRI 국제기준에 맞추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ESG 포털 등록된 보고서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14건에서 161건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 기업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GRI를 따르며, SASB, UNSDGs, TCFD의 활용 비율도 85%내외로 높습니다. 이는 지속가능경영 공시지표를 복수로 고려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관들이 제공하는 기준이 국제표준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서 발간 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기관으로부터 제3자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162개사 중 155개 기업이 3자 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인증기관은 한국경영인증원과 BSI가 각각 34% 및 26%로 총 60%가 넘습니다. 그 외 인증기관으로서 한국품질재단, 한국표준협회, 로이드인증원 등이 있습니다.

 



대상기업 중 96%가 지속가능경영 중요 이슈를 도출하기 위해 중대성평가를 실시합니다. 이중중대성 평가 실시기업은 88%에 이릅니다.
여기서 이중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람과 환경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고, 단일중대성 평가는 사람과 환경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하여 검토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제시한 주요 이슈는 환경이슈가 41%, 사회이슈가 37%로 비슷하게 높습니다. 
환경이슈를 세분화하면 기후변화 대응이 40%,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저감이 25%, 순환경제 및 자원절약이 18%, 친환경 사업 및 상품개발 확대가 16%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은 나머지 3개 범주를 포함하나 전략을 수립하는 면에 강조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은 물부족을 예상하여 재활용을 늘리거나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대체하는 설비를 두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녹색펀드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 이슈의 세부 부분중 안전보건과 고객만족 및 품질경영이 약 34%로 비슷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안전보건은 기본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고객만족 부문이 높은 것은 SNS 등의 대중적 마케팅의 확산으로 기업 및 고객간 피드백이 다양해지고 신속하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객 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습니다.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등의 활용으로 고객의 소비 및 관심행위에 대한 데이터가 계속 쌓이면서 기업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및 네트워크 사회 발전에 따라 앞으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이슈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