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UN 탄소시장 정책, 실행기관 및 디지털화

by mintmong 2024. 2. 26.

파리협정의 탄소시장 메커니즘 주요 내용은 감축목표 달성하는 데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며, 특히 기술개발 및 이전에 대한 협력 강화를 강조합니다. 

그 중에서 2010년에 설립된 UNFCCC의 기술 메커니즘이 대표적입니다.

기술 메커니즘 은 기술 집행위원회(TEC, Technology Executive Committee)와 기후 기술 센터 및 네트워크(CTCN, 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의 두 기관으로 구성됩니다.



TEC는 정책 기관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기후기술 개발 및 이전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을 지원하는 정책 권장 사항을 제공합니다.이 위원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기술 전문가로 구성됩니다.


CTCN 은 실행기관으로 개도국 요청에 따른 기술지원 제공, 기후기술 정보 및 지식에 대한 접근성 창출, 기후기술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 촉진 등을 통해 기술개발 및 이전을 가속화합니다.

 

최근 TEC와 CTCN의 공동작업으로는 기술로드맵과 디지털화 구현이 있습니다.
우선 NDC 및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로드맵의 잠재적인 역할이 강조됩니다.

기후 기술로드맵 준비를 위해 CTCN 기술지원과 이해관계자 경험 및 국제기구 작업을 통해 얻은 성공사례 분석, 기후기 술 개발·이전·배포에 필요한 재정 자원 연계 등을 추진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지침 또는 파일럿 로드맵 개발이 이루어지고 추가 공동작업이 추진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녹색기술과 연계하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TEC의 작업 계획은 범용기술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디지털 기술 플랫폼의 잠재력을 분석하여 상호연관된 혁신을 위한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동시에 CTCN은 기후 거버넌스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더 많은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화를 식별합니다.

앞서 언급된 전통적인 기후기술에 더해 디지털 신기술은 탄소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합니다. 탄소시장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배출량 계산, 모니터링, 보고, 검증 등 풀어야 할 여러 과제가 존재하며, 최근 디 지털 전환이 잠재력 있는 솔루션 중 하나로 부상 중입니다.


탄소시장을 통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성공적 으로 감축하기 위한 핵심은 검증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감축을 정확하게 설명 및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인프라는 탄소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탄소배출권의 수명 주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조화하기 위해서는 공통 데이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탄소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전 세계 서로 다른 레지스트리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배출 감소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인프라는 예측, 평가, 규정 준 수 보고 및 인증과 같은 탄소시장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 부문의 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자발적 탄소시장 (VCM)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투명성과 시장 접근의 용이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구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거래를 추적하고 기록하는 디지털 원장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거래를 용이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탄소거래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고도로 세분화된 자발적 시장을 통합하고 상쇄 거래 비용을 줄이며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기술이 자발 적 탄소 표준이 제공하는 검증 역할과 함께 적용된다면 VCM 확대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은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후 솔루션 플랫폼인 베리트리(Veritree)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재조림 과정의 모든 단계를 검증하고 추적함으로써 나무 심기 이니셔티브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실시간으로 추적 및 모니터링하고, 삼림 벌채 또는 불법 조업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딥테크 스타트업인 싱글 어스(Single.Earth)는 위성 이미지,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조합해 글로벌 탄소모델을 매핑하고 이 분석을 토큰화 형식으로 변환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센 티브와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