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의 에너지 이용 및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이용
기업은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에너지 이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하여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 및 화석에너지 절감 활동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은 기존 설비의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건물 단열 강화, 연비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줄이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해야 합니다.
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석탄, 석유 및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에너지 대신 수소, 연료전지,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해양, 지열, 바이오 및 폐기물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이용을 확대해야 합니다.
참고로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 가스화 및 중질잔사유 가스화는 신에너지로서 에너지원의 다양화,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우선시하고, 전 세계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RE100 선언을 통해 저탄소 신시장을 확대하며 선제적 리더십을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에 포함된 국내 기업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형 RE100이행 수단을 구축하였고, 기업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 공급에 이를 활용합니다.
아래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제시한 에너지 이용관련 향후 정책방향입니다.
2. 자원순환
기업은 원부자재, 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축하여 자연자원의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완제품의 자원사용량을 고려하고, 사용하는 자재를 재생가능한 원료, 불순물이 적은 원료 등의 친환경 물질로 대체하거나, 절수기 설치와 같이 자원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신규 설비 혹은 청정생산기술을 도입하여 생산활동에 투입되는 자원의 양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생산과정에서 원자재, 수자원 등의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는 자원 이용에 따른 부정적 외부효과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생산에서 폐기로 이어지던 일방적인 자원 흐름을 최종처리 이전에 순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축함으로써 자원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합니다.
원부자재 등의 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재활용, 재사용 및 자원재생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업은 경제성과 환경성이 확보되는 경우 폐기물 재활용 설비 등을 사업장에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폐기물 재활용설비를 설치하기 전에 지자체 통한 재활용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법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현재, 법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용수 재사용률은 이용하는 수자원에 대한 효율성의 척도로서 용수 재사용량이 증가하면 용수의 취수량과 배출되는 폐수의 양을 저감 할 수 있고, 제반 비용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경제성과 환경성이 확보되는 경우, 중수도 설비 등의 수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원자재 사용저감을 위한 재사용 또는 재활용 모식도입니다. 최초, 제품과 포장 디자인 단계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나 구조를 유도하는 설계 단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재사용 및 재활용 단계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업체는 매출액과 고용인원면에서 영세한 사업장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일부 대기업에서 순환자원의 중요성을 알고 인수, 합병등의 방법으로 규모를 키우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 켠에서는 영세 폐기물 재활용업체에 대한 보호 제도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순환자원의 설계, 생산, 유통, 사용 및 회수 전 단계는 해당 이해관계자 및 실행 당사자의 노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레기를 분리수거 배출하고, 공원 등 공공시설에서 사용하고 난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등의 불편함이 많기 때문입니다. 속도와 편리성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서 불편함을 요구하는 기후위기 상황가운데 총체적인 노력과 합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