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경성평가 방법
환경성평가는 4가지 영역에서 배출량 또는 발생량을 산정합니다. 온실가스는 직접과 간접배출량을, 대기오염부문은 총 먼지,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용수는 용수사용량을, 폐기물은 일반, 지정, 건설폐기물 처분량을 산출합니다.
감축성과는 가중치 1~3을 적용하는데, 먼저, 가중치 1 해당산업 내 기업들의 평균 배출량으로서 절대값입니다. 산업별로 상위 4가지 영역에서 배출량이 상이합니다. 산업군에서 해당 값을 비교하면, 어느 산업영역에서 환경성평가 부문에 강조를 두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지산업은 전형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입니다. 펄프나 고지를 물에 풀고 약품을 타소 흐믈하게 한 다음 얇은 판 위에서 스팀을 이용하여 건조시킵니다. 물에 풀고, 세척하고 혼합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물이 소비됩니다. 결국 산업부문에서 많이 사용되거나 배출되는 환경요소를 발견하고 비교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가중치는 기업별 배출량의 산업내 상대적 인위 치입니다. 산업 내 기업의 환경부하 평가입니다. 이는 해당 산업분류 내에서 개별기업은 제품생산량당 또는 매출액 당 상기 환경요소의 발생량을 산정하고 비교합니다.
같은 산업군내에서 세부적인 제품의 차이로 인해 해당 환경요소 발생량이 상이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원단위가 많은 기업과 적은 기업이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예시로 제시한 제지업종 한 기업이 물사용량 (폐수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이용시설을 도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비교적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깨끗한 물을 물리, 화학적 침전이나 여과를 통해 재이용수를 생산하게 되면 해당 기업의 물사용량 수치가 감소하게 되고, 원단위 또한 타 기업에 비해 낮아집니다.
본 기업은 환경성평가 중 물사용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 가중치는 기업별 3년 평균 배출량 대비 배출량 증감률에 대한 산업 내 상대적 위치입니다. 해당 기업이 환경요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게 되는 가중치 영역입니다. 하지만, 원단위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노력은 장기적으로 조금씩은 가능할 수 있으나, 시설의 큰 변동을 주는 특정한 시점에서 원단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은 본 가중치 영역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경성평가의 가점부문은 환경신기술 검증, 환경신기술 인증,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저탄소제품 인증, 환경표지 인증, 녹색인증, GR인증여부가 있습니다. 평가산식은 인증 여부에 따라 1~2점을 부여합니다.
반면, 감점부문은 환경관계법규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내역이 있습니다.
아래는 산업 및 기업규모에 따른 지표점수 비교 예시입니다.
섬유, 플라스틱/의약품, 기계, 금융, 방송업등이 점수가 높고, 화학, 유리, 시멘트, 철강에서는 기업규모별 편차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ESG 열풍에 따라 대기업이 작은 기업의 환경성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2. 환경성평가 활용
상기 방법을 통해 기업이 환경성평가를 진단받게 되면, 자가진단 및 환경경영 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환경리스크를 관리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ESG 평가기관은 신뢰성 있는 환경정보 확보를 통해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유의미한 평가결과를 투자 시장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은 환경성평가 결과를 활용한 우대상품 개발 등 환경책임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평가체계와 연계한 환경정보공개제도 의무공개 항목 확대 및 녹색경영기업 금융지원시스템을 개편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성 평가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앞으로 강화되는 ESG 무역에서 대응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차 전지, 반도체 등 국내 대표 수출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환경성 평가 부문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먼저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