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ESG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당 사가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떤 업종에 들어가는 자가 진단을 하면 좋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업종에 따라 공급망의 ESG 기여율을 볼 수 있습니다. 보일러 등 유틸리티 사업은 직접적인 영향이 크고, IT 나 금융산업은 간접, 즉 공급망에 의한 환경영향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공급망의 기여율을 파악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추후 당 사의 ESG 대응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 IT 기업의 사례를 보면 협력사, 고객사를 대상으로 ESG 대응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 사의 대기, 물 오염가능성은 낮고, 폐기물 재사용 등 환경 부문보다 공급망 근로자 인권, 개인정보보호활동 등 사회부문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회사의 일반적인 ESG 체계입니다. 먼저 간단히 요약설명하면 첫 째 ESG 공시, 평가기준을 조사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보통 정부는 이러한 국외 기준을 토대로 한국형 평가기준을 만듭니다. KESG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중소기업을 위한 이행가이드도 있습니다.
예로서 KESG 가이드라인내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관리항목을 먼저 찾아봅니다. 환경부문의 에너지사용량 항목을 발견하였다면, 회사 내 최근 3~5년 에너지 구매량 (생산량) 자료를 찾아봅니다. 외부업체와의 구매서, 계약서, 전력량계 등을 통한 검침자료를 찾습니다. 동일하게 과거 3~5년간 제품생산량을 찾아서 연도별 단위 제품량 당 에너지사용량을 계산합니다.
당 사업장은 과거 단위 제품량당 에너지사용량이 어떤 추세를 보이는지 내부 별도의 조직을 통한 토의를 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환경부문 물사용량 항목을 발견하였고, 이번엔 단위 제품 생산량 당 물사용량을 계산합니다. 에너지원단위 및 물원단위 중 물원단위가 최근 5년간 큰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 있다면 내부 토의를 통한 본 관리항목이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기 리스크 관리 항목을 발견한 것이 아래 그림의 ESG 환경단계입니다. 내부 ESG 리스크 전담조직에 외부 환경 컨설팅 전문가를 도입하여 기존 공정 내 물사용에 대한 진단을 받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물재이용시설 설치에 대한 대략 기술 지원계획도 확보합니다.
상기 리스크 발견 및 대책 마련을 통해 물재이용시설 설치 운영을 고려하였다면 이사회 보고를 통한 의사결정을 실시합니다. 이 때, 투자자 관련 현재 정부는 녹색채권과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녹색유동화자금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러한 단계를 아래 그림의 이해관계자 요구 및 기회확보라고 합니다.
다음 단계는 ESG 관리를 위한 지표를 만드는 것인데, 상기 물재이용시설 설치 운영을 예로 들면, 향후 2년 내 물재이용시설 운영설치를 통해 제품생산량당 물사용량을 80% 감축한다 등 목표를 수립합니다.
이 때 지표를 설정할 때에도 컨설턴트를 통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당 회사가 물재이용시설 설치를 위해 시공사를 선정 시, 평가항목에 ESG 경영 현황을 넣거나 계약시 제출하는 사업수행계획서에 ESG 경영 노력 (당 사가 해당 시공사에 ESG 교육 실시 등)을 반영토록 합니다. 또는 당 사가 정기적인 ESG 전문가 통한 교육을 받을 때, 시공사도 참여토록 유도합니다. 본 단계는 아래 그림의 협력사 대상 ESG 관련 활동입니다.
마지막으로 ESG 공시 및 이해관계자 소통입니다. 당 사가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내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있다면 해당 내용이 이미 반영되므로 괜찮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간략 보고 형태로 게시합니다.
정기적으로 재무보고나 회사 연간 결산보고 내지 다음해 전략보고 등 시기를 고려하여 같이 공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그림은 회사가 ESG 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파악해야 할 공시기준 관련 기관과 사내 규정 예시 및 관련법 모음입니다. 대표적인 GRI, SASB, TCFD 등 국외기관의 활동에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환경부문이 기본적으로우선시 되었지만, 현재는 그린워싱 등의 이슈와 인권 및 해당 공급망 실사가 주요 이슈입니다. 그에 따라 관리항목의 시급성 내지 중요성이 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