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환경 부문 관리 항목 중 중소기업이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여부를 체크합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여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대기업들이 RE100을 통해 이에 동참하면서 중소기업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EU,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은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는 수준이며, 점차 강화되어 27년에는 기준치 이상 제품은 수출규제 대상이 될 전망으로 탄소배출이 기업 비용으로 반영될 것입니다.
한국은 20년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기업의 RE100 참여를 권고하고 있으며, 효율적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형 RE100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움직임에 국내기업들도 자사 뿐만 아니라 공급망 및 협력업체에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 태양광 패널 등 사업장 내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는 아래 표에 나와 있는 것으로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가스화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는 신에너지로 분류되지만 재생가능성과는 성격이 달라 재생에너지에 속하지 않습니다. 기존 연료를 새로운 방법으로 이용하거나 화학반응을 이용하는 신에너지로 분류합니다.
재생에너지의 종류는 태양 (광/열), 수력, 풍력, 폐기물, 지열, 수열 등이 있습니다. 태양은 오염물질, 소음이 없습니다. 반면, 열과 빛 모두 에너지 밀도가 낮아 투자비용이 많습니다. 수명이 길고, 유지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태양열은 봄, 여름에 비해 에너지 생산 조건이 불리하며, 태양광의 경우 낮은 에너지 밀도를 충당하기 위해 태양전지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폐기물에너지는 동시에 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환경오염을 2차로 유발하므로 적정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바이오에너지의 경우 해당 원료 (식물) 확보를 위해 넓은 면적의 토지가 필요합니다. 한편, 기존 화석연료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재생성을 가지고 있어 고갈 문제가 적습니다.
지열은 보급 잠재력이 높고, 발전 비용이 저렴하나, 채산성이 떨어지며 환경적 제약이 있습니다. 수열관련하여 우리나라는 인구의 27%, 산업단지의 71%가 바다에 접해 있어 해수열을 이용한 냉난방에 유리합니다. 한편 하천수나 해수의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한국형 RE100 참여
자가발전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한국형 RE100 참여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4개 방법이 있습니다. 녹색프리미엄제, 인증서 (REC)구매, 제3자 PPA, 지분투자입니다.
1) 녹색프리미엄
전기소비자가 기존 전기요금과 별도의 녹색 프리미엄을 한전에 납부하여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매합니다. 한전에서 공공하는 녹색프리미엄입찰에 참여하여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매합니다.
2) REC 구매
전기소비자가 RPS 의무이행에 활용되지 않는 재생에너지 REC를 에너지공단에 개설한 RE100 인증서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합니다. 전기소비자는 전기 또는 REC를 구매하고 구매한 REC를 RE100 관리시스템에 제출하여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습니다.
3)제3자 PPA
한전중개로 전기소비자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간 전력구매계약 (PPA)을 체결하여 재생에너지전력을 구매합니다.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고 발급받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로 RE100 및 온실가스 감축 이행에 활용합니다.
4) 지분참여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일정 지분을 투자하고, 해당 발전사와 제3자 PPA 또는 REC 계약을 별도로 체결합니다. 전기소비자는 전기 또는 REC를 구매하고 구매한 REC를 RE100 관리시스템에 제출하여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 RE100 이행 등에 활용합니다.
마지막은 재생에너지를 자체 건설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장 내 건축물 또는 부지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바이오, 수소에너지 등의 신재생설비를 설치하려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자금, 생산자금, 운전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설비 건설 시, 중소기업은 꼭 고려가 필요합니다.